SC제일은행이 이자수익의 감소로 올해 1분기에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SC제일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291억 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줄었다.

  SC제일은행, 이자수익 줄어 1분기 순이익 뒷걸음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적자 3941억 원을 봤는데 1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해는 SC제일은행의 이름으로 새로운 10년을 여는 첫 해"라며 "당분간 단기적인 이익보다 지속적 수익성장이 가능한 은행이 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율(NIM)은 1.53%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SC제일은행은 "저금리 기조로 이자마진이 줄었고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자수익을 줄인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1분기에 총자산 59조3792억 원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보다 5.2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