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카드나 보험 등의 상품 판매이익과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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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365억 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7억보다 67% 줄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외부적으로 어려운 사업환경과 내부적으로 소비자금융사업으로 변신을 위한 과도기 과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 비이자부분 수익과 기타영업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1분기에 비이자부분 수익은 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2% 줄었다. 기타영업수익은 70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0%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가 늘고 보험 외환파생 관련 수익과 투자상품 판매수익 등이 줄면서 비이자 수익이 줄었다”며 “기타영업수익 부문에선 대출채권매각이익이 늘었으나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줄고 지난해 1분기의 삼성자동차 소송 관련 이익 같은 비경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에 총자산 53조277억 원을 보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