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4-19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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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포트폴리오 서비스 '굴링'을 내놓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 삼성증권은 디지털 포트폴리오 서비스 '굴링'을 내놓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사용되는 '콘텐츠 큐레이션' 형태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증권업에 확장·접목한 '금융자산 큐레이션' 서비스"라며 "굴링을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을 굴린다'라는 의미를 담은 '굴링'은 개인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공한다.
투자자가 투자목표와 기간, 기대수익률, 투자 금액 등 정보를 입력하면 굴링의 로보알고리즘이 과거 거래패턴까지 분석해 1만6천 개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최적화된 투자를 제안한다.
투자자는 제공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슷한 수익성과 변동성을 가진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상품 비중을 변경할 수도 있다.
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글로벌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분산투자한다. 최대 7가지의 상품과 각 상품별로 교체할 수 있는 대안상품도 3가지씩 제공돼 투자자 입맛에 맞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굴링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또는 나이, 자산규모, 유사한 투자집단이 선호하는 상품 등 개인의 특성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굴링은 연 3~8% 중 고객이 원하는 기대수익률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주식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형 투자상품을 선호하면서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상품은 '펀드'와 'ETF'로 삼성증권 포트폴리오 전략팀이 과거 성과 및 운용규모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473개(2022년 3월말 기준) 상품만 포함하도록 해 신뢰도를 높였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굴링을 통해 개별 투자자의 성향, 환경 등을 고려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PB 자산관리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정상품에 집중하는 방식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