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4월18일 열린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 사업의 성숙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18일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2021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 1분기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와 2분기 추진사항 등을 발표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2분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고객 요구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 채널 최적화 전략 실행,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 선제적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송 행장은 “포스트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은행 산업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다”며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디지털사업의 성숙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 리스크와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리스크(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기업 스마트뱅킹을 전면 개편하고 비대면 전용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디지털금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 처음으로 신용평가사(KCB), 핀테크 업체(핀다)와 협약을 맺고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 전용 대출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마이데이터 사업에 헬스케어·신용관리·배달서비스 등 외부 제휴서비스를 확대하고 메타버스(가상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가상 영업점과 홍보관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송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과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한다는 경영이념을 최우선으로 지역밀착경영·포용금융 실천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