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DGB금융지주 주식 1만 주를 매입해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DGB금융그룹은 김 회장이 자사주 1만 주를 장내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취득단가는 1주당 9320원으로 모두 9320만 원 규모다.
김 회장은 2018년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뒤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취임 이후 모두 6차례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다. 이에 김 회장이 들고 있는 DGB금융지주 주식은 모두 4만 주에 이른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5월17일 DGB금융지주 창립 11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김태오 회장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계열사의 고른 성장 덕분에 5031억 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020년보다 무려 47% 증가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보통주 1주당 63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이는 1년 전보다 240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배당금액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