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수입물가지수 품목별 등락률.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3월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148.80으로 2월보다 7.3% 올랐다.
1971년 1월 통계작성을 시작한 뒤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존 최고치인 2021년 3월 145.47도 넘어섰다.
품목별로 2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이 15.1%, 석탄·석유제품이 19.1%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2월 평균 92.36달러에서 3월 평균 110.93달러로 20.1% 상승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2월(118.32)보다 5.7% 오른 125.03으로 집계됐다. 2009년 4월(125.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의 상승폭이 22.9%로 가장 컸다. 화학제품은 6.1%, 제1차 금속제품은 5.8%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