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년 1~3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 증감표. <한국은행>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 원으로 2월보다 1조 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뒤로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감소 이유와 관련해 “정부 및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지속, 대출금리 상승, 주택시장 부진 등의 영향이 이어지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784조8천억 원으로 2월보다 2조1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월보다 3조1천억 원 감소한 273조 원으로 집계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