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이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오전 8시30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46% 오른 503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시 상승한 뒤 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의 분석가 다마닉 단테스는 13일 “비트코인은 2개월 동안 3만7500달러(약 4만6천만 원) 지지선과 4만7천 달러(약 5만7천만 원) 저항선 사이에서 추가 가격변동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디지털머니 최고경영자 콜린 플럼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7천 달러에 도달했을 때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 현금화했다”며 “5만 달러를 깨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할 것이고 여러 번 실패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토큰매트릭스의 분석가 윌리엄 노블은 “금리가 상승하면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5% 높아진 379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56% 상승한 51만9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 상승폭을 보면 리플 2.04%, 에이다 0.67%, 루나 1.14%, 아발란체 0.1%, 폴카닷 1.13% 등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