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2-04-12 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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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1차 지원에 나선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과 강원 등 피해지역의 이재민 구호를 위해 397세대에게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로고.
이번 지원금은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민간기관에서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사랑의열매는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모금단체·피해 지방자치단체와 모여 3차례 협의를 거친 뒤 주택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1차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세대는 모두 397세대다.
피해 규모별로는 주택 전소피해 302세대, 반소피해 5세대, 부분소피해 32세대, 세입자피해 58세대다. 지역별로는 경북 울진지역 328세대, 강원 동해지역 65세대, 강원 강릉지역 3세대, 강원 삼척지역 1세대다.
사랑의열매는 12일 주택 파손 피해자 및 세입자 세대 397세대에 약 50억 원을 일괄 지급한다. 세대별 직접 지원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피해자 정보를 전달받은 뒤 주택 전소피해 세대에 각 1500만 원, 반소피해 세대에 각 600만 원, 부분소피해 세대에 각 270만 원, 세입자피해 세대에 각 650만 원을 지원한다.
사랑의열매는 이후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피해정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랑의열매는 3월 초 경북 울진 등 주택이 전소된 위기가구 200여 세대에 생필품 및 생계비 지급을 위한 3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 3월6일부터 4월15일까지 산불 피해지역과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집을 잃고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도움을 드리고자 1차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해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