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사적모임인원 제한과 식당 등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스크 해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인원 제한이나 시한 제한이 없어질 수 있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
손 반장은 "이번에 마스크도 함께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우선순위는 생업시설에 제약을 가하거나 국민의 자유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각종 규제에 있다"며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을 막는 규제를 어디까지 완화할지가 큰 초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름에 들어서며 6~7월에는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냐는 전망에 손 반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하는 거리두기가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두고는 "마지막이 될지는 좀 더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체계를 계절 독감 등 통상적 감염병에 걸렸을 때와 같은 일상 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줘야 한다"며 “예를 들면 동네 병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받고 위급할 때 큰 대학병원으로 바로 입원하는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 전반적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755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과 비교해 5만5380명 줄었다. 사망자는 171명으로 27일 만에 100명 대로 떨어졌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