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3월보다 늘었다. 하지만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월보다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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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지난해 4월보다 모두 감소했다. |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모두 8만6298건으로 3월보다 10.8% 증가했다.
서울(1만6123건)이 17.2% 증가하는 등 수도권이 4만3452건으로 3월보다 13.4% 늘었고 지방은 4만2846건으로 8.4% 증가했다.
그러나 규제완화 영향으로 거래량이 많았던 지난해 4월(12만488건)보다는 28.4% 줄었다. 서울이 지난해 4월보다 30.7% 감소하는 등 수도권이 31.8% 줄었고 지방도 24.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4월 주택거래량이 3월에 비해서는 증가했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는 주택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2만1028건으로 3월보다 16.5%, 지난해 4월보다는 6.9%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7만9511건으로 지난해 4월보다 9.3% 줄었다. 서울은 3만8674건으로 10.6% 감소했다. 지방은 4만1517건으로 1.7% 줄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31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6만7858건으로 7.1% 감소했다.
이 기간에 전세 거래는 6만7047건으로 10.4%, 월세는 5만3981건으로 2.1% 각각 줄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2.2%포인트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