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이자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구훤미씨와 차녀 구미정씨가 LG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맡던 업체 지수아이앤씨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지수아이앤씨가 공시한 2021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훤미씨와 구미정씨는 각각 보유하고 있던 지수아이앤씨 지분 50%씩을 2021년 8월27일 사업시설 관리업체 두잉씨앤에스에 처분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수아이앤씨는 LG 자회사 S&I코퍼레이션으로부터 LG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받았는데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소유한 업체라는 점에서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LG는 2021년 1월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용역업체 지수아이앤씨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I코퍼레이션은 2020년 12월 청소용역업체를 지수아이앤씨에서 백상기업으로 바꿨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