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도입한 새 경영관리시스템 화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업장에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 도입을 마무리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ERP시스템을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중국 등에 이어 올해 초 국내에도 적용하면서 새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ERP는 회사의 물적 자원과 자금 등 경영에 필요한 자원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계열사인 삼성SDS가 약 3년에 걸쳐 새 ERP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삼성전자가 도입한 새 경영관리시스템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효율적 의사결정을 돕고 기존에 사람이 처리하던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온라인 주문 현황, 공급망 현황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응할 수 있고 업무 효율과 생산성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도입한 새 경영관리시스템을 3개월 동안 운영하고 점검한 결과 실제로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는 집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별 공급 계획을 수립할 때나 소비자 주문 현황을 파악할 때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 부사장은 "새 경영관리시스템으로 임직원들의 생산성을 강화하면서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