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틸렉스가 의약품 생산시설 건립과 임상시험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틸렉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966억 원을 모집한다고 8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유틸렉스 유상증자 1천억 규모 추진, 생산시설과 임상 비용 목적

▲ 유틸렉스 로고.


자금 중 100억 원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의약품 공장을 건설하는데 사용된다. 유틸렉스는 60억 원으로 경기도 일산테크노밸리 3300㎡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40억 원을 공장 건립에 투입한다.

이 시설에서는 유틸렉스가 연구하는 항암제 ‘앱비앤티(EBViNT)’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기존에 보유한 생산설비로는 향후 치료제가 상용화됐을 때 대응하기 어렵다.

나머지 866억 원은 연구개발 및 임상을 위한 비용이다. 유틸렉스는 향후 2년 동안 항체치료제에 210억 원을, T-세포치료제에 408억 원을,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세포치료제에 248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연도에 따라서는 2022년에 363억 원을, 2023년에 503억 원을 투입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