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사태 장기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부진한 성적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1%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의 실적 전망 평균)는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 시장컨센서스는 매출 4조3492억 원, 영업이익 1478억 원이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4월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든 것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연쇄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도 부진한 것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