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올레드 TV패널의 생산수율이 개선되면서 올레드사업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관련 손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TV용 등 대형 올레드패널의 생산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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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
권 연구원은 기존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올레드 사업에서 낼 손실규모를 7천억 원으로 가정했지만 이 추정치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특히 65인치 이상 대형 인치 패널에서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수율 개선에 따라 분기별 출하량도 10만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TV패널의 생산수율을 끌어올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올레드 TV패널은 생산수율을 80%에 근접하게 끌어올렸지만 65인치 이상 UHD화질은 생산수율이 아직 50%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수율이 50% 수준이라는 것은 2개를 생산하면 그 가운데 하나는 불량이라는 의미다. 생산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올레드 TV패널을 모두 40만 대 출하했는데 올해는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65인치 이상 대형 인치 올레드패널의 비중도 40%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