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JH' 한종희 삼성전자 임직원과 연일 소통행보, 1등 DNA 재건한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4-05 17:14: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연일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뒤숭숭한 삼성전자 내부 분위기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4일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업무 환경과 관련된 건의사항에 직접 대답했다.
 
'JH'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삼성전자 임직원과 연일 소통행보, 1등 DNA 재건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직원들은 “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한 부회장은 지난 1일 타운홀 미팅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이제부터는 부회장님 대신 JH로 불러달라”라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이메일에서 직원들이 건의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사내 어린이집 입소 대기’, ‘사내 외국어 교육 확대’ 등과 관련해 답변을 내놓았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항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위험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이동하면서도 휴대전화 통화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한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업무용 모니터 종류, 교체주기 등이 사업별, 직무별로 모두 달랐다”며 “우선적으로 모니터부터 지원 기준을 표준화해 모든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외국어 신청이 5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다고 들었는데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만 1,2세 어린이집 입소 대기자가 많은 만큼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향후에도 타운홀 미팅, 소규모 간담회 등의 임직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누군가 저에게 회사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변화하는 회사,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고 답한다”며 “임직원의 역량과 열정을 한 방향으로 모이고 발산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의 소통행보는 젊은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1일 타운홀 미팅에서 한 삼성전자 주니어레벨의 직원이 “이제 '2030'에게 삼성은 1순위가 아닙니다. 인정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맞다. 질문에 100% 공감한다. 다만 거대한 배가 방향을 틀기에는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답변하는 등 젊은 직원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