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생명과학이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5일 HLB생명과학은 기재정정된 증권신고서를 통해 “1월부터 인수 검토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및 운영해왔다”며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당사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최적의 인수대상을 다방면으로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전담 태스크포스에는 대표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스크포스는 주 1회 정례회의를 통해 인수합병 대상 회사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재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 등 구체적 진행에 관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
HLB생명과학은 수익구조를 개선해 신약개발기업으로서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 1천억 원 규모 모집을 진행하는 중이다. 5월12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을 받는다.
자금 중 600억 원은 타법인 증권을 취득하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400억 원은 운영자금이다. 운영자금 중 250억 원은 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비롯한 신약의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