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왼쪽)과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가 4일 경기도 판교 휴메딕스 본사에서 '엑소좀 치료제 및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메딕스> |
[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가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휴메딕스는 4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엑소스템텍과 '엑소좀 기반 치료제 및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나노미터) 크기 소포체로 세포 사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좀 치료제는 기존 세포치료제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높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 대량생산 및 분석,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간 섬유화 치료제, 폐 섬유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메딕스와 엑소스템텍의 기술과 역량, 사업영역을 다각도로 고려해 엑소좀 치료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또 엑소좀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화장품 등 피부관리, 미용 영역의 협업도 도모하기로 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엑소좀은 질병 진단 분야뿐 아니라 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의 활용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며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엑소스템텍과 생체고분자응용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휴메딕스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