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SK 목표주가를 3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일 SK 주가는 2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SK는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매년 1800억 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K가 자사주 약 25%를 부분 소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SK는 2025년까지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할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SK의 연간 경상 배당수입을 8천억~1조 원으로 추정하면서 SK가 주주에게 1주당 5천 원가량을 배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는 자회사의 상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물론, 상장 이후 일부 지분을 매각했을 때 얻게 되는 이익에 관해서도 배당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SK팜테코, SK실트론,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자회사의 상장이 예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주당배당금(DPS)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