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이 지난해에도 순손실을 내면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가 크게 떨어졌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순손실 617억 원을 냈다고 1일 공시했다. 2020년보다 순손실 규모는 388억 원 줄었다.
 
MG손해보험 작년 순손실 617억, 지급여력비율 88%로 떨어져

▲ MG손해보험 로고.


손해율은 89.68%로 2020년 90.18%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88.28%로 2020년보다 40.10%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업법은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금융당국에서는 150% 이상을 권고한다.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려 3월25일까지 자본확충계획을 마치라고 지시했지만 MG손해보험은 이를 지키지 못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서 진행하는 자산부채실사 결과와 유상증자 진행 상황 등을 바탕으로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지를 결정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