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 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녹십자는 주요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녹십자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로 제시했다.
녹십자 주가는 30일 2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는 희귀질환 위주의 혁신신약 제품 추가와 자체 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자체적으로 확보한 파이프라인들의 매출 규모가 점차 늘어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MSD와 맺은 백신 공급 계약이 2020년 말 종료되면서 녹십자의 백신사업부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씨플루 등 보유 제품의 매출 증가와 연결기업들의 호실적을 통해 이를 상쇄했다.
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와 혈우병치료제인 그린진에프 등의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품목허가를 제출할 예정인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 10%의 미국 진출도 기대 요소로 꼽혔다.
녹십자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70억 원, 영업이익 93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7.10%, 영업이익은 26.73%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