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된 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재부각

▲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38포인트(0.19%) 하락한 3만5228.81에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38포인트(0.19%) 하락한 3만5228.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5포인트(0.63%) 빠진 4602.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7.36포인트(1.21%) 내린 1만4442.2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이 재부각됐고 장단기금리차 축소 등이 차익실현 압력을 자극해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차 평화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군사작전 축소와 관련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진정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협상 진전을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리스크가 재부각 됐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또한 미국 국채의 장단기금리차이가 줄어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점도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한때 역전되기도 하면서 기술주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 급락했고 IT업종 주가도 1.4% 빠졌다.

애플(-0.7%), 테슬라(-0.5%) 등 대형 기술주들은 대규모 매도세에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