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를 2년 더 이어간다. 

롯데카드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조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재선임, 재매각 위한 기업가치 향상 과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


조 사장의 임기는 2024년 3월29일까지 2년이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가 2019년 5월 MBK파트너스에 인수되고 이듬해인 2020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카드는 재매각 여부 등도 고려해 조 사장을 재신임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롯데카드 재매각시점까지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사장이 취임한 뒤 롯데카드 실적은 눈에 띄게 반등했다. 

조 사장 취임 첫해인 2020년 롯데카드는 전년보다 152% 증가한 순이익 1307억 원을 거뒀다. 2021년에는 순이익 2414억 원을 올렸다. 

조 사장이 내놓은 ‘로카 시리즈’는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사모펀드는 통상 기업을 인수한 뒤 3~5년이 지난 시점에 투자금 회수를 위한 재매각에 들어간다.

MBK파트너스가 2019년 5월 롯데카드를 인수하고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든 만큼 재매각의 최적 시기를 조금씩 저울질하고 있을 것으로 카드업계는 보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