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글로벌 배송센터' 착공, 김경욱 "물류 인프라 확대"

▲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2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열린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 착공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형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가 내년 8월 들어선다.

물류기업인 ‘스페이시스원(Spasys1)’이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를 착공했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처장을 비롯해 모상희 스페이시스원 대표, 김응수 MXN 홀딩스 그룹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에 스페이시스원과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운영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시스원은 2023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1공항물류단지 약 1만2866㎡(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7층, 연면적 2만7386.14㎡ 규모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신설한다.

글로벌 배송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환적화물 약 8천 톤을 처리할 수 있다. 약 2천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 이상의 외화유치 역시 기대된다.

배송센터 건설에는 총사업비 약 310억 원이 투입되고 투자는 미국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MXN 홀딩스가 나섰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약 20% 성장하면서 세계 2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항공화물 시장 환경변화를 고려해 고부가가치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인천공항을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