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에서도 첫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JB금융지주는 30일 전라북도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 3층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성엽 우리회계법인 회계사를 새로 선임했다.
 
JB금융지주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김기홍 사내이사 재선임

김기홍 J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이 사외이사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로 1992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EY한영, 다산회계법인 등에서 일했다. 

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서울특별시 독립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 위원도 지냈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지방 금융지주들은 8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이번에 모두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말 현재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면 안 된다.   

정재식, 김우진, 박종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JB금융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김기홍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유관우 J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겸 임원후보 추천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며 “김 회장은 3년 동안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JB금융그룹을 국내 금융그룹 중 최고 수익성을 갖춘 그룹으로 변모시켰다”며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JB금융그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김 회장이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때까지 3년 더 임기를 이어간다.
 
JB금융지주는 이밖에 2021년 재무제표를 주주들에게 승인받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99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