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통합센서 반도체 '바이오프로세서'를 웨어러블기기 신제품 '기어핏2'에 최초로 탑재한다.
바이오프로세서가 사용자의 여러 생체정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만큼 기어핏2는 건강관리에 특화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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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웨어러블기기 신제품 '기어핏2'(왼쪽)과 통합센서모듈 '바이오프로세서'. |
12일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웨어러블기기 신제품 기어핏2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어핏 시리즈는 작은 액정화면을 갖춘 팔찌 형태의 제품으로 스마트워치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건강관리 전용 웨어러블기기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기어핏2는 1.8인치 크기의 곡면 디스플레이와 GPS 위치추적장치, 시곗줄 형태의 밴드를 갖추고 있다.
기어핏2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다고 밝힌 자체개발 반도체 센서 '바이오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최초의 제품이다. 바이오프로세서는 체온과 심박수, 혈압, 체지방 등 다양한 신체정보를 하나의 통합센서로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바이오프로세서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크기가 작고 많은 기능을 갖춘 센서제품"이라며 "초소형 웨어러블기기에 탑재하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기어핏2는 건강관리에 특화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맞춤형 운동 조언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능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써리티는 "기어핏2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이인종 부사장의 야심작"이라며 "건강관리 소프트웨어를 크게 발전해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