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승인, "경쟁제한 우려 적어"

▲ SK하이닉스 로고.


키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인 팹리스(Fabless)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다.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혼합신호(Mixed Signal), 비휘발성 메모리(eNVM)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키파운드리의 합계 점유율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전체를 놓고 볼 때 1%대에 불과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29일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주식 100%를 5758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고 같은해 12월27일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속도가 빠른 반도체·전기차 등 혁신기반 산업의 기업결합은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해 혁신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