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점유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글로벌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점유율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는 중국 배터리기업 ATL로 나타났다.
ATL은 87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배터리시장에서 42%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는 22%의 점유율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 3위는 점유율 18%의 삼성SDI였다.
상위 3개 업체는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 배터리시장에서 약 82%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과점체제를 굳히고 있다.
제프리 메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연구원은 “스마트폰 배터리시장은 중급 및 고급 장치에서 고용량 배터리 셀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며 “듀얼셀 배터리 보급률은 급속 충전 적용으로 5%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리튬 등 배터리 주요 소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배터리 셀 원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에 따른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도 배터리 셀 출하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엔트위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부사장은 “급증하는 원자재 비용으로 인한 문제가 공급업체의 배터리 공급망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