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디슨EV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에디슨EV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급락하고 있다.
 
에디슨EV 주가 장 초반 대폭 하락, 쌍용차 인수 무산에 이틀째 급락

▲ 에디슨EV 로고.


29일 오전 9시54분 기준 에디슨EV 주가는 전날보다 23.59%(2890원) 내린 93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쌍용차는 28일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2022년 1월10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2022년 4월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2022년 3월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인수·합병 계약에 의해 자동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28일 에디슨EV 주가는 29.80%(5200원) 빠진 1만22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디슨EV(옛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해 쌍용차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021년 10월20일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쌍용차 인수 절차 진행과정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최근 쌍용차 채권단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합병을 반대하며 법원에 인수자 교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더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이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관리본부는 에디슨EV가 최근 4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22일 공시했다.

유앤아이 주가도 덩달아 급락하고 있다. 유앤아이 주가는 전날보다 23.05%(4천 원) 하락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디슨EV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앤아이 주식 280만 주(지분율 22.19%)를 취득하면서 23일 유앤아이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유앤아이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서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았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