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용카드사들이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와 카드대출 수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신용카드사 8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13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 금융감독원은 28일 신용카드사 8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13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신용카드사 8곳의 지난해 총수익은 21조7153억 원으로 2020년보다 7.8%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6138억 원, 카드대출 수익이 1878억 원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은 1.0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2020년 대비 1.5%포인트 떨어졌다. 규제비율인 9%는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1769만 매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반면 지난해 체크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611만 매로 2020년보다 3.6%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대출성 자산에 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최근 상황을 반영한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