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3-28 14:42:02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출범 1주년을 맞은 토스증권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420만 명의 고객과 23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420만 명의 고객과 23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증권>
토스증권은 올해에도 고객 확보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1년만에 400만 명이 넘는 가입고객을 확보한 것은 증권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토스증권은 출범 세달만에 350만 신규계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2년여 만에 달성한 수치다.
2100만 토스앱 사용자의 호응과 MZ세대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최대 58만여 명이 가입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월간활성이용자는 출범 이후 꾸준히 200만 명을 상회하면서 현재 월 평균 23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장의 중심에는 MZ세대 투자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증권의 2030 고객은 260만 명으로 전체 고객의 약 65%를 차지한다.
투자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UX와 투자자의 시각에서 해석한 맞춤형 서비스들은 MZ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국내 주식투자 인구 중 적은 비중을 차지해 온 30대 이하 젊은 투자 층의 주식투자 참여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토스증권은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통해 또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주 단위로 거래할 때와 이질감 없는 소수점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1일 1회 등 일정 주기로 모아 온주(1주)로 거래하는 기존의 방식은 그 구조상 실시간 매매가 어려웠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이 말하는 주식투자의 새로운 표준은 투자자의 시각에서 시작해 현재 진행형이다"며 "앞으로 토스증권은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과 숙련된 투자경험을 가진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주식투자의 표준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