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연료구입비 하락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전력은 1분기에 매출 15조6853억 원, 영업이익 3조6053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1%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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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국전력은 “지난해보다 전력판매량이 소폭 늘어나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각각 2.2%, 3.5%, 1.5% 늘어나면서 총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1.8% 증가했다.
한국전력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구입 단가가 크게 줄어든 덕분에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한국전력은 1분기에 연료비 구입에 모두 3조7060억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연료비 구입에 9170억 원을 아꼈다.
한국전력은 1분기에 LNG 구입비용으로 모두 1조1390억 원을 썼다. 지난해 1분기보다 39.5%나 구입비용이 줄었다.
석탄 구입비용도 줄었다. 한국전력은 1분기에 석탄 구입비용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 줄어든 1조8410억 원을 지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