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한 목소리로 안보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희생된 용사들을 기리는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0조 원이 넘는 국방예산 규모, 한국형 전투기 KF-21, 독자개발한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전력화,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세계 7번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등을 안보 분야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직접 메시지를 내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 왔다"며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