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산 원유에 관한 추가 제재우려로 급등했던 유가가 미국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2%대 하락, 미국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검토 영향

▲ 24일 국제유가가 2%대 하락했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5%(2.59달러)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2.08%(2.45달러) 내린 115.3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국제유가가 5%대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로 보인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미국, EU, 나토 등 서방 국가들의 추가 제재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추가적으로 방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3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흑해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파손 및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산 원유 관련 제재조치 가능성이 제기돼 5% 넘게 급등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