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됐다.
하나카드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권 사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1년이다.
권 사장은 올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권 사장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간편결제 플랫폼 통합을 계속 이끌면서 디지털 전략에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하나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월23일 권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하며 “2021년 4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하나합’과 모바일앱 ‘원큐페이’ 출시 등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앱 ‘원큐페이’를 중심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결제 플랫폼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원큐페이에 하나멤버스의 주요 기능을 모듈화해 넣고 마이데이터 서비스까지 탑재했다. 원큐페이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간편결제 가맹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권 사장은 2021년 4월 정경훈 전 사장이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하나카드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1960년에 태어나 홍대부속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하나은행을 거쳐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과 하나금융지주 그룹윤리경영담당, 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CCPO)를 지냈다.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하나은행 ICT그룹장 겸 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장으로 일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