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대 시중은행이 모두 규제 조건을 완화하면서 전세대출 문턱을 낮췄다.
KB국민은행은 30일부터 전세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갱신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늘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 증액범위와 임차보증금 80% 가운데 적은 금액 이내로만 대출이 가능했다.
대출신청 기간도 잔금일 지급일 이전에서 이후로 늘리고 1주택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취급도 재개한다.
NH농협은행 역시 25일부터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갱신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이미 1월3일부터 전세대출 신청기간을 늘리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달 2일에는 1주택자 대상 비대면 대출신청 제한도 풀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까지 전세대출 제한을 풀면서 전세대출 문턱이 낮아지게 됐다.
앞서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25일부터 대출신청 기간 연장, 전세 갱신 때 임차보증금 80% 이내 취급 등 조건을 완화한 바 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