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3-23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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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전약품이 신사업인 전자소재사업에서 신제품 출시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전약품은 23일 연간 사업보고서를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일럿스케일(양산 전 단계) 생산시설을 이용해 신제품 출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부터 전자소재 전용 생산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시작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전약품 로고.
국전약품이 개발하는 품목은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쓰이는 소재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기능용 필름 소재, 디스플레이 접착제용 소재, 디스플레이 굴절률 제어용 소재,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등의 연구가 완료돼 상업화 진행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해 상업화 단계에 이른 품목이 2개 증가했다.
국전약품은 “다수의 신규 올레드 디스플레이 소재 후보물질을 개발해 고객사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성능 평가를 통과한 후보물질 몇 개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국전약품은 기존 원료의약품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소재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소재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전자소재 전용공장을 건설하는 중이다. 공장은 2023년 중반 부분 가동, 2024년 정상 가동이 예정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