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 SK바이오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낮추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뉴백소비드’의 접종 가능 연령을 만 12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허가변경 사전검토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검토는 식약처 허가변경을 보다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제출해 검토받는 절차를 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뉴백소비드가 성인을 대상으로 이미 허가된 만큼 신규 품목허가 없이 허가변경만으로 접종연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뉴백소비드 백신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하고 있다. 올해 1월 국내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받고 2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직전 일주일 동안 국내 만 18세 이상 1차 접종자 가운데 뉴백소비드를 접종한 사람은 86%에 이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청소년 연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합성항원 백신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백신으로 국가 방역에 기여하고 나아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