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노조에서 부결, 반대 66%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가 22일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마친 뒤에 개표를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22일 실시한 결과 찬성 1901표(32.96%), 반대 3851표(66.76%)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6670원 가운데 57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노사가 6개월 이상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번 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다시 협상을 진행해야 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3천 원(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 인상과 성과급 148% 지급, 격려금 250만 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