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건설한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 첫 번째 공장을 세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과 유럽에 공장 짓기로, 존 림 "제품군 다양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파이낸셜타임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합병도 추진해 몸집을 불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주요 고객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건설한다”며 “팬더믹으로 제품군을 단기간에 다양화하며 라이벌 기업인 스위스 론자,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존 림 사장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미국보다 유럽에 더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며 “미국도 특허와 가격 문제가 복잡하지만 비용을 줄이고 환자가 더 많이 (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이 늘고 있어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