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권대영 금융정책국장과 이동훈 전 금융정책과장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파견한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이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주도해 온 인물로 꼽힌다.
21일 인수위에 따르면 거시·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인수위 경제1분과에 권 국장을, 분과별 업무분장과 조정을 담당하는 기획조정분과에 이 전 과장을 각각 배치한다.
이들은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가계부채 정책을 총괄해 온 인물들이다.
권 국장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를 거쳐 2011년부터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을 지냈다.
이 전 과장은 1971년생으로 구정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시장분석과장,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을 지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김형원 은행감독국 총괄팀장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김 팀장 역시 권 국장, 이 전 과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규체를 총괄해 왔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