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들이 4월에 수주를 단 한건도 하지 못했다.

10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4월 1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연간 누적 수주량은 9척, 20만CGT로 시장점유율은 5.1%에 그쳤다.

  한국 조선사 4월 수주 0, 중국 조선사가 수주 싹쓸이  
▲ 국내 조선사들이 4월 한 건의 수주실적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4월에 2척, 5만CGT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누적 수주량은 8척, 18만CGT에 그치며 시장점유율이 4.6%로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반면 중국은 4월에 18척, 72만CGT를 수주했다. 전 세계 발주량 149만CGT 가운데 절반가량을 중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특히 중국 선사가 발주한 벌크선 10척(48만CGT)가 수주물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3월에도 자국 선사가 발주한 벌크선 20척(96만CGT)를 수주했다.

중국은 4월까지 누적수주 59척, 192만CGT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49.3%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