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으로 우리 당 원내 최다선인 정 부의장을 모셨다”며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진석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16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만나 사진을 찍은 모습. <정진석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그는 정 부의장 임명 배경에 관해 “정 위원장이 여러 갈래 정보를 잘 취합해서 당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며 “충청 선거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에 당내 구성원들도 공감했고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해왔기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당내 최다선(5선) 의원 가운데 한 명으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며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서범수 의원이 울산시장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성민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강대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의당과 합당 절차를 담당할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합당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합당 절차는 공언한 대로 차질없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