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소신소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나노신소재는 올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디스플레이(QD-OLED) 패널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나노신소재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나노신소재 주가는 5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올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저반사 코팅막 소재인 중공실리카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돼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5세대 퀀텀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서 연간 약 100만 대 가량의 패널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을 약 100만 대라고 가정할 때 나노신소재의 중공실리카 연간 매출은 약 200억 원 규모일 것으로 추산한다”며 “일본업체가 독점해오던 소재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또다른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로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노신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00%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