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1조 원대 증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의 중국사업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는 20일 공시를 통해 현대차와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자본금을 9억4218만 달러(약 1조1450억 원)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1조2천억 증자, "전동화 대응"

▲ 베이징현대 충칭공장. 


베이징현대는 2002년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현대차와 베이징차는 이번 증자금도 절반씩 부담한다. 

두 기업은 증자금의 절반은 6월까지, 나머지 절반은 12월까지 납입한다.

베이징차는 공시에서 “자금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자동차산업 전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베이징현대가 이번 증자로 전기차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