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효섭 크래프톤 전 대표가 2021년 개인 보수 순위 1위에 올랐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7일까지 연도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5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기업인을 공시한 기업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5억 원 이상을 받은 기업인은 모두 1088명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 김효섭 크래프톤 전 대표가 218억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해 그 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에 올랐다.
그는 2020년에는 10억4200만 원을 받아 596위에 올랐지만 2021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보수가 크게 뛰었다.
213억2700만 원으로 2위에 오른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역시 스톡옵션 행사로 보수 200억 원을 넘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6억8700만원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117억40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20년 11억4700만 원으로 517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크게 순위를 높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87억7600만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의 보수는 2019년 51억8900만 원으로 26위, 2020년 59억8천 만원으로 25위였다.
2020년 8위(82억7400만원)였던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은 86억4400만 원을 받아 6위를 나타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79억75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37위(52억8400만원)위에 올랐던 2020년보다 30단계 순위를 높였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8위(78억2500만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9위(77억6200만원),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은 10위(68억5500만원)로 조사됐다.
2020년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84억1400만원을 받아 1위, 기정욱 셀리버리 전 부사장이 150억6300만 원으로 2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9억8300만 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