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3거래일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1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8.35%(7.94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8.35%(7.94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4월물 브렌트유도 8.79%(8.62달러) 오른 배럴당 106.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급등은 공급 부족 우려가 다시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4월부터 하루 300만 배럴 규모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의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를 향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모건스탠리에서는 올해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을 놓고 기존보다 배럴당 20달러 상향된 배럴당 120달러로 전망치를 수정하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