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지역의 아동 및 여성 피난민 약 2만4천 명에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숙소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식량 및 위생용품 등의 긴급 생필품도 지원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도시의 주요 시설이 파괴돼 전기, 물 등 필수 물자와 의료용품을 포함한 생필품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폴란드, 루마니아 등 인근 국경 국가로 피난을 가고 있다.
국제연합(UN)은 이번 사태로 4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 활동이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 상황에서 고통받는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3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에 대해 분할 상환 기간을 미뤄주고 최고 1.0%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또 2일부터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 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