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실적 정정공시를 냈다.

위메이드는 논란이 된 암호화폐 유동화와 관련된 수익을 매출에 반영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발표보다 대폭 축소됐다.
 
위메이드 암호화폐 수익 뺀 실적 정정공시, 매출과 영업이익 대폭 축소

▲ 위메이드 로고.


위메이드는 16일 2021년 매출 3372억9100만 원, 영업이익 1009억11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67.2%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2월9일 최초 공시 이후 외부감사 과정에서 위믹스 유동화 등에 대한 회계처리방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위메이드는 2021년 실적에 위믹스 유동화 수익을 매출에 반영하면서 매출 5606억5900만 원, 영업이익 3258억47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44.1%,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것이었다.

당시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지만 유동화 매출을 제외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고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